데헤아, 맨유 '주급 4억' 제안도 거절할 듯..'우승하고파'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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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헤아.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8)가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리그 우승 때문이다.

14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는 골키퍼 데헤아를 잡기 위해 주급 27만5000파운드(약 4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지만, 데헤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데헤아는 현재 주급으로 18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데헤아는 우선적으로 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성적과 전력을 따졌을 때 이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이 데헤아의 생각이다.

맨유와 데헤아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으나 맨유 입장에선 여유 있는 편은 아니다.

데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2012-2013시즌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 뒤로 데헤아는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맨유의 리그 우승은 힘들어 보이고, 데헤아는 이에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현재 6승2무4패(승점 20)로 리그 8위에 올라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12점이나 된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도 최근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리그 4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데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해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데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21회)와 17경기 연속 무실점 등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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