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마약왕''아쿠아맨''PMC''범블비' 12월 빅5 경쟁↑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1.15 09:43 / 조회 :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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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마약왕' '아쿠아맨' 'PMC' '범블비' 등 올 12월 영화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2월 극장 성수기를 맞아 기대작들의 개봉일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번 12월도 여느 해 못지않은 기대작들이 풍성하다. 다만 지난 추석 시즌처럼 같은 날 맞대결하는 영화들이 적잖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NEW는 12월 한국영화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했다. 지난 8일 '스윙키즈'를 12월 19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824만 명)과 '써니'(736만 명)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도경수를 비롯해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 등이 출연했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박스는 지난 14일 '마약왕'을 12월 19일 개봉한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이성민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2월 19일에는 '스윙키즈'와 '마약왕' 뿐 아니라 DC영화 '아쿠아맨'도 관객과 만난다.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슈퍼히어로영화다. '저스티스리그'에서 첫 등장한 아쿠아맨의 솔로무비다.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19일에 세 작품이 격돌한 데 이어 12월 26일에는 'PMC'와 '범블비'가 맞붙을 전망이다.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확정발표는 안했지만 잠정적으로 두 영화를 12월 마지막주에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PMC:더 벙커'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액션영화다. 558만명을 합작한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만나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연출한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외전. 범블비와 소녀의 우정을 다룬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마블 영화들이 등장하기 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시리즈였던 만큼 가족 관객들을 얼마나 동원할지가 주목된다.

이처럼 12월 극장가는 기대작들이 풍성하지만 지난 추석 극장가의 재현이 되는 게 아닐지 우려도 있다. 지난 추석 극장가에선 100억대 이상 영화들이 같은 날 개봉하면서 '안시성'만 해외판매와 VOD를 더해 손익분기점을 넘고, '물괴' '협상' '명당' 등이 줄줄이 쓴맛을 봤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전후한 시기는 여름과 더불어 극장가 대표 성수기다. 그렇다고 이 시즌에 5편의 기대작이 몰리면 추석 극장가의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12월 초에는 공효진 주연 스릴러 '도어락' 외에는 특별한 기대작이 개봉하지 않는다. 11월 28일 개봉하는 '국가부도의 날'로선 뒤가 열려있는 셈이지만, 12월 초중순까진 무주공산인 형국이다.

과연 12월 극장가는 추석 극장가의 재현이 될지, 아니면 성수기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할 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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