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결정 유감..행정소송 제기할 것"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1.14 18:44 / 조회 :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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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가 발표한 고의적 분식회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가 발표한 고의적 분식회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회계처리 논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그러나 증권선물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위원회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다수의 회계 전문가들로부터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의견도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사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소송에서 반드시 진실이 규명될 것입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와 고개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권선물위원회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 적용해 이를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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