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송종국·박잎선 이혼, 친구처럼..송지아 아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4 10:12 / 조회 :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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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둥지탈출 시즌3' 방송화면 캡쳐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이 박잎선(박연수)과 이혼 후에도 아빠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박연수로 활동하는 박잎선이 새로운 둥지 가족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잎선은 "지아, 지욱이 엄마로 알려진 박연수라고 합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잎선의 등장에 MC들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송종국과 함께 출연한 지아, 지욱이를 떠올리기도 했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2006년 결혼, 이후 9년 만인 2015년에 파경 소식을 알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3년 여 만에 박잎선이 '둥지탈출 시즌3'을 통해 송종국과 이혼 후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혼이 자강 힘들었던 점이라고 했다. 특히 송종국과 관계에 대해 "친구처럼 정말 사이가 편해졌거든요. 이제 우리가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두 사람의 자녀인 지아 지욱 남매가 있어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지아, 지욱은 송종국을 예전처럼 매일 볼 수 없어 아빠의 빈자리를 아쉬워 했다. 그러나 매일 그리워 했다. 지아는 하루에 2, 3번 송종국과 통화를 한다면서 부녀의 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송종국의 집과 가까운 데로 이사를 했다는 박잎선은 "지아가 원체 아빠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이혼으로 아빠의 빈자리, 이로 인해 지아와 지욱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박잎선은 "지아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 모습을 보는 저는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더라고요"라고 밝히면서 엄마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는 딸의 모습에 아픔을 느낀 것도 털어놓았다.

박잎선에겐 이제 친구처럼 남은 송종국. 그는 지아, 지욱에게는 여전히 아빠였다. 비록 매일 볼 수는 없었지만, 늘 함께 있었다. 과거 '아빠! 어디가?'의 출연이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빈 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추억이었다. 추억을 돌이켜보며 행복한 시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지아와 함께 지욱에게도 송종국은 아빠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장래희망으로 축구선수라고 밝힌 지욱이는 좋아하는 선수로 아빠인 송종국을 지목했다. 이유는 간단명료했다. 아빠였기 때문이었다.

송종국은 지아 지욱 남매와 함께 하지 않았지만 아빠로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송종국과 지아가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이 짧게나마 '둥지탈출 시즌3'을 통해 공개됐는데,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목소리였다. '아빠! 어디가?'에서 지아, 지욱 남매를 살갑게 챙기던 때를 연상케 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송종국. 과거 다정함이 가득했던 아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지아 아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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