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피플 김혁경 대표 "양세종, 물과 불 공존하는 매력"(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⑬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김혁경 대표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1.14 10:30 / 조회 : 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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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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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경 굳피플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우리나라 톱 여배우 이영애, 김선아를 영입한 배경이 궁금하다.

▶ 이영애씨가 우리 회사를 좋게 봤다. 2016년 드라마 '사임당'이 촬영에 들어갈 즈음에 우리가 이영애씨의 매니지먼트 일을 도와준 적이 있었다. 이영애씨는 매니지먼트가 오히려 손대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일 정도로 알아서 너무 잘 해주는 배우다. 김선아씨는 너무 매력있는 배우여서 예전부터 같이 일하고 싶었다. 역시 좋은 아티스트더라. '내 이름은 김삼순' 때문인지 밝은 이미지로 진입장벽이 낮은 사람인데 알고 보면 참 깊은 사람이다. 양세종도 그런데 내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 김선아씨는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지금까지 보여준 캐릭터 말고도 많은 캐릭터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의 연기 소화력, 몰입도, 그분이 가진 사람으로서의 색깔이 좋다.

-양세종의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되나.

▶ 양세종은 오디션에서 2초 만에 뽑은 배우다. 오디션장에 들어오는데 '어!' 하고 느낌이 왔다. 들어올 때부터 흡입력 있는 기운이 느껴졌다. 원석의 느낌이었는데 소위 '물건'을 만난 듯했다. 양세종은 첫 번째로 눈빛이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투명한데 눈빛은 불탔다. 그런 아이러니가 있었다. 물과 불은 공존할 수 없는데 그게 공존하더라. 두 번째로는 목소리가 힘이 있고 로맨틱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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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 이영애, 양세종 /사진=스타뉴스


-양세종이 20대 남자배우들 중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누군가에게 찬사를 보낼 때는 '장인정신'과 '인간승리'일 것이다. 20대 배우가 꽃다운 나이이지만 경험이 많지는 않다. 시간을 올곧게 어디다 쏟기 힘들 것이다. 20대에 깊이를 보여주기 힘든데 양세종은 그걸 소화한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은 20대 남자를 소비의 형태로 대했다. 그런데 양세종은 20대인데도 발효시켜 나온 느낌이 있다. 그런 배우를 찾기 힘든데 시청자 입장에서 마음 열고 봐주신 것 같다. 나이는 어리지만 내면은 성숙하다. 그런 아이러니한 매력, 나름의 희소성이 통한 것 같다.

-이영애, 김선아는 이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열연을 보여준다. 양세종이 연기하는 방식은 어떤가.

▶ 양세종은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인물을 적당히도 아니고 넘어서 접근하려고 한다. 굉장히 깊게 연구한다. 그렇게까지 깊게 한 인물에 들어가려고 하는 게 신기하다. 양세종은 진짜 배우를 했어야 했다. 이영애씨, 김선아씨, 양세종과 작품에 대한 대화를 하려면 엄청 공부를 하고 노력해야 얘기가 통한다. 어설프게 대화를 못 한다. 그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걸 하는 사람들이다. 명마가 있으면 그에 맞는 파트너도 만나야한다고 생각하고 최상의 지원을 해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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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경 굳피플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김혁경 대표가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자질은?

▶ 멋있게 얘기하면 외롭게 있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열심히 가만히 있어야 한다. 방향을 잡고 비전을 가지고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게 중요하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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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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