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주연상 이성민 "'공작' 통해 꿈꿨던 모든 걸 했다"(영평상)

중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3 20:33 / 조회 :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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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평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 센터에서 제 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공작'에서 궁핍한 자신의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북한 고위 인사 리명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올해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성민은 "참 희한한 경험을 이 영화로 했다"며 처음 연기를 시작하던 시절을 되새겼다. 이성민은 "스무살 때 처음 극장을 찾아가서 연기를 처음 배웠다. 물론 그 전에 영화 보는 걸 즐겨 했다. 저는 시골 출신인데 드물게 영화를 많이 봤던 아이였다. 그러다 어느 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부모님 반대로 대학을 못 가고 극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그 때 영화 주인공 그런 상상을 했다. 그런데 오십이 넘어서. 특히 '공작'을 통해서 제가 꿈꿨던 모든 걸 했다"고 감회에 젖었다. 이성민은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셨다며 영화 '공작'의 여러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성민은 마지막으로 "감사하고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한 황정민 아우에게도 감사를 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올해 영화 '공작', '목격자'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연말 '마약왕'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신작 영화 '미스터 주'의 촬영을 마쳤다. 신작 '비스트'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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