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현 "나는 자세히 보아야 조금은 예쁜 배우.." 울먹(영평상)

중구=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1.13 20:17 / 조회 : 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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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 사진=김휘선 기자


"오래 보아서 사랑스러울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


영평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권소현이 눈물을 흘렸다.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 센터에서 제 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미쓰백'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권소현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3년 전 '마돈나'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른 권소현은 "이래서 안되나보다. 안 울려고 하는데 눈물이 또 난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권소현은 "'마돈나'라는 작품을 하고 나서 근 3년간 다시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두려웠던 배우생활 시간이었다. 그래서 '미쓰백'이라는 작품은 준경이란 역할을 하고 싶었고 해내야 했으며 사랑하는 작품을 넘어 애증의 작품이다"라고 털어놨다.

권소현은 "지금 이자리에 있는 건 작품에 대한 집착을 조금 섞은 무한한 애정의 이지원 감독님과 미쓰백 자체였던 (한)지민 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날이 오게 된 것 같다. 영화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만들었던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 준비한 멘트인데 조금 느끼할 수 있다. 저는 자세히 보아야 조금은 예쁜 배우인 것 같다. 그런 저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아 주시고 격려해 주신 평론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연기하면서 오래 보아서 사랑스러울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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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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