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BTS에 칼 세운 일본 '팩트 폭격' 예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1.13 18:05 / 조회 : 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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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장훈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일본 방송 출연과 관련한 파장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최근 방탄소년단의 일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출연 불발로 촉발된 '광복절 티셔츠'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김장훈은 "그냥 당분간 오로지 공연에만 집중하며 그저 순리대로 가려니 생각하며 뮤지션으로서만 오롯이 살려고 참고 또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소.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라며 "개인의 의견이 아닌 역사적 객관적 사실, 보편적 상식,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쓴 팩트 폭격이며 내일 낮12시 일단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국어로 올릴 예정이오니 전세계에 널리 알려 공히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팩트로써 꾸짖고자 하오"라고 언급했다.

김장훈은 "일본 매체가 BTS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건 무슨 경우요?"라며 "혐한 시위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731부대는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군 세균부대로서 소위 마루타라고 불리우는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온갖 잔혹한 생체실험, 냉동실험등을 자행했던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한 행위를 저질렀던 부대였다. 1940년 이후에만 3000여명의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 몽골인등이 희생됐으며 패망후에도 731부대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150여명의 마루타를 처형했다고 알려졌다"며 "한국이나 중국 측의 피해국으로서 주관이 아니라 1947년 미육군조사관이 도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수많은 잔혹행위가 기록돼 있다"고 글을 이었다.

김장훈은 "그대들의 731책임자였던 누구들이 731부대의 만행사실과 면죄부를 맞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나라의 총리가 731이라고 버젓이 쓰인 전투기를 타고 웃으면서 엄지를 들고 있다. 그리고 우연이었다.. 아라비아숫자를 못 읽는가?"라고 일갈하고 일본 매체들을 향해 "그대들의 매체가 요구한 해명은 내가 하겠다. 그대로만 써 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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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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