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는 모드리치, 외국인이라 그렇다 " 크로아티아 감독 반박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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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루카 모드리치의 한 해다. 단, 최근 나온 아쉬운 소리에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또다시 올랐다. 대회 개편 뒤 3연속 제패는 전무후무한 일.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등과 발맞춘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득점포를 도우며 크게 공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빛을 발했다. 모드리치의 조국 크로아티아는 당초 받았던 평가보다 훨씬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프랑스에 가려 정상에 등극하지는 못했어도, 준우승으로 동유럽 축구의 건재를 입증했다.

모드리치는 이 영광을 개인상 수상으로도 누렸다. UEFA 올해의 선수, FIFA 올해의 선수 모두 거머쥐었다. 곧 있을 발롱도르마저 품는다면 세계 최고 선수란 타이틀을 죄다 쓸어담을 수 있다. 최근 드러난 발롱도르 중간 개표 현황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늘 좋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여름을 제대로 쉬지 못한 모드리치는 경기력 부문에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레알은 호날두가 빠진 뒤 표류했고,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역시 얼마 못 가 쫓겨났다.


이에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이 모드리치를 감쌌다. 11월 FIFA A매치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며칠 전 모드리치와 대화를 나눴다"라면서 구체적 상황을 설명했다.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도 항상 폼이 좋을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라면서 "레알이 경기에 패했을 때, 누군가는 외국인 선수 중 희생양을 찾는다. 그래서 모드리치를 비판하는 것이다. 토니 크로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드리치가 세계 최고임이 드러날 것"이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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