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배분 언급 경솔" 장미여관 해체 논란은 ing[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1.13 16:47 / 조회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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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록스타뮤직앤라이브


밴드 장미여관(강준우 육중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가 공식적으로 해체를 알린지 하루가 지났지만 멤버들의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2일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은 장미여관이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계약이 종료되는 12일을 기점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마무리된 임경섭과 윤장현, 배상재는 소속사를 떠났으며, 남은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활동을 이어간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장미여관을 향한 관심은 높아져 갔다. 대중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라는 해체 이유에 주목하며 장미여관 역시 다른 밴드의 마지막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여느 나라건 대다수의 밴드는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러한 추측은 현실이 됐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측이 입을 열면서 멤버들과 불화가 있었음을 폭로한 것이다. 임경섭은 12일 SNS에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관계자 또한 멤버들 사이의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몇몇 문제들이 있었고 잘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육중완 강준우가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밴드를 나가달라고 했고 그렇게 팀이 해체된 것"이라고 밝혔다.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측의 추가적인 입장이 나가자 세 사람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익 분배가 공평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 때문에 멤버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

해당 인터뷰가 가져온 파장은 컸다. 세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전했지만 수익 배분 문제가 특히 화제가 됐고, 대부분의 대중은 '개인 수입까지 멤버들과 나누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섭섭할 수 있는 문제지만 회사의 입장도 있다. 계약만료로 헤어지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폭로전을 이어가며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미여관 다섯 멤버 모두가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자 배상재가 13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수익 문제 때문에 서운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미여관으로 함께한 시간이 7년이다. 팬들과 울고 웃으며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 하루아침에 회사 계약과 상관없이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논의와 협의 없이 이러한 통보를 받은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배상재는 "수익배분에 관련된 이야기는 내 경솔한 발언"이라며 "시작할 때 똑같이 나눴지만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억울하지 않도록 개선을 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수익에 대해선 팀으로 활동을 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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