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DC, 스탠리 추모..로다주·크리스 에반스 등 "엑셀시어"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1.13 08:46 / 조회 : 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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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쉬 브롤린, 톰 홀랜드, 휴잭맨, 안소니 매키 등이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출처=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조쉬 브롤린, 톰 홀랜드, 휴잭맨, 안소니 매키 SNS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가 세상을 떠나자 마블을 비롯해 라이벌 회사인 DC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등 배우들이 일제히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매체들은 스탠 리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한 메디컬 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96세. 스탠 리 유족들도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고인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의료 센터를 오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22년생인 고인은 루마니아계 유대인 출신으로 17세 때인 1939년 만화 사업에뛰어들었다. 마블 코믹스 수석 작가 겸 편집이었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팬서,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등 수많은 마블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스탠 리는 생전 마블 영화들에 카메오로 출연해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마블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깊은 슬픔으로 추모한다"는 글을 올렸다. DC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스탠리는 우리가 히어로들을 보는 관점을 바꿨다. 현대 코믹스는 그의 흔적을 가진채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그의 열정은 왜 우리가 처음 이 이야기들과 사랑에 빠졌는지 알려줬다. 엑셀시어, 스탠"이라고 적었다.

엑셀시어(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스탠 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사용했던 말이다. 스탠리는 생전 인터뷰에서 슈퍼 히어로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동작을 취하며 "Excelsior"를 외치곤 했다. 고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검은 바탕에 '1922-2018'(스탠리 출생-사망 연도)이라는 숫자와 'Excelsior'라는 단어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다.

마블 영화들의 주연을 맡은 배우들도 일제히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탠리와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다. 스탠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스탠리는 대체할 사람은 없다. 수십년간 그는 어리고 나이든 모두에게 모험과 탈출과 위안 자신감, 영감, 힘, 우정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는 사랑과 친절을 보여주었고 향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엑셀시어"라고 고인을 기렸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스탠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울버린' 휴 잭맨은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리는 슈피허어로 세계를 개척한 사람이다. 나는 그의 작은 유산을 물려 받았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런..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조쉬 브롤린, 안소니 매키, 루소 형제 등 마블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속속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그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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