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방' 7시남녀 하트 실패..카페지기들도 예상 '실패' [★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1.13 00:51 / 조회 : 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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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선다방 - 가을 겨울 편' 방송화면 캡처


'선다방'에서 7시남녀가 안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에서는 좋은 결과를 맞이한 4시남녀와 그렇지 않은 7시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4시가 다 되자 4시남이 먼저 선다방에 도착했다. 미디어 커머스 MD로 일하고 있는 4시남은 최근 3개월간 6번 연속 소개팅에 실패한 고민을 갖고 있다. 이어 4시녀도 선다방에 도착했다. 올해 창업한 화장품 회사의 대표인 4시녀는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상대방을 원했다.

4시녀가 사업을 하는 것을 안 4시남은 "취업하기 전에 예전에 화장품 공병 사업을 했는데, 2015년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4시녀는 "요새는 내가 진짜 밥벌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단둘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둘이 하다보니 힘든 게 정말 많다"고 말했다.

4시남은 "제품 기획을 좋아했는데 사업을 하다 보니 다른 일들이 많아졌다. 택배 회사와 물량 문제도 생기기도 했다. 사업이 힘들다고 느껴져서 조직 생활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4시녀는 "회사에서 일하니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4시남은 4시녀를 위로했다.

4시녀가 신발을 벗고 있는 것을 확인한 양세형은 카페지기들에게 "혹시 새 신발을 신고 오신 건가?"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어쨌든 지금 본인이 편한 거다. 편안하게 있는 모습이 되게 좋다"고 말했다.

4시녀가 4시남에게 여행을 혼자서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4시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이적은 "4시남이 좋은 신랑감이다. 섬세하고 자상하지만 외유내강 스타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혼자서 여행을 했다'는 4시남의 말에서 강인함을 느꼈다. 조금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금 더 대화를 나눴던 4시남녀는 식사를 위해 선다방을 떠났다.

7시가 다 되자, 7시남이 먼저 도착했다. 생수 회사 대표인 7시남은 긍정적이지만 로봇 같은 말투를 쓰는 고민을 갖고 있다. 이후 도착한 7시녀는 투자자산운용사로 일하고 있다. 7시녀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헤어진 악몽을 지우기 위해 선다방에 신청했다.

7시남이 7시녀에게 워라밸(Work, Life, Balance의 줄임말)이 어떤지 물었다. 7시녀는 "직업 특성상 시즌 말에 바빠지다가 끝나면 여유로워진다"고 밝혔다. 7시녀가 묻자 7시남은 "재미있어하는 일을 해서 딱히 워라밸이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7시녀는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하고,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이 이상형인데,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시남은 "허당끼가 좀 있어서 동시에 2가지 일을 못 한다"고 밝혔다. 7시녀도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고 밝혔다.

7시남은 7시녀에게 좋아하는 취미를 물어봤다. 7시녀는 "인터넷 영상 보고, 책 읽고, 열심히 일한 후 침대에 누울 때가 좋다"고 답했다. 7시남은 "연애 세포가 죽어가는 것 같다. 한번 노력해서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7시녀는 대답하지 않았고, 화장실에 갔다 왔다. 이에 카페지기는 7시녀가 급해서 화장실을 간 건지, 흐름을 잠시 끊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인지 의아해했다. 7시 남녀는 대화를 더 나눈 후 식사를 위해 선다방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결과가 공개됐다. 결과 공개 전, 유인나와 이적은 4시녀가 4시남을 이성적으로 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도 4시남녀는 정식으로 데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두를 벗고 있었던 것에 대해 4시녀는 "죄송하다. 오랜만에 구두를 신어서 아팠다"고 밝혔다.

카페지기 모두 7시남녀가 서로 얘기가 잘 통해서 관계에 진전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7시녀가 거절 의사를 밝혔다. 7시남은 "선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됐다. 그런데 7시녀가 마음을 잘 열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7시녀는 "7시남을 진지하게 만났을 때, 즐거울지 모르겠고 취향도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대화 중 갑자기 화장실에 간 이유에 7시녀는 "정말 급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갑자기 이적을 부른 출연진이 쪽지를 전해줬다. 이를 본 이적은 "7시녀한테 전화했는데, 7시녀가 '7시남이 하트를 줄 것 같아서 저도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그거와 상관없이 본인의 마음을 밝혀달라'고 물었을 때, 7시녀가 '그러면 하트를 못 드릴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7시남녀의 안 좋은 결과에 카페지기들은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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