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의 해체, 2인VS3인 불화가 뭐길래[★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1.12 13:01 / 조회 :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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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미여관의 임경섭, 배상재, 강준우, 육중완, 윤장현(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스타뉴스


밴드 장미여관(강준우, 육중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이 멤버들간의 불화로 끝내 해체하기에 이르렀다.

12일 오전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장미여관이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계약이 종료되는 12일을 기점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장미여관의 해체를 알리는 한편 육중완, 강준우가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 임경섭이 SNS를 통해 장미여관 해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강준우와 육중완을 제외한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의 뜻이었다. 공개된 글은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로 시작,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멤버들 간의 불화가 있었음을 공개했다.

또한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육중완, 강준우가 새로 결성하는 밴드 활동을 비판한 것이었다.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의 입장 발표 후 소속사는 "장미여관은 육중완과 강준우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후 멤버들 간의 갈등이 있었다. 몇몇 문제들이 있었고 잘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육중완 강준우가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밴드를 나가달라고 했고 그렇게 팀이 해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미여관의 해체가 당초 알려진 견해 차이가 아닌 불화로 해체까지 이르게 된 사실이 드러난 것. 이를 두고 '불화'의 원인이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체를 두고 팬들의 입장도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 2인과 3인으로 나뉘어진 입장 차이에 팬들 역시 각자 응원하는 멤버들을 두둔하고 나선 것.

7년 동안 팬들의 사랑 속에 활동을 이어온 장미여관. 불화가 밴드 해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드러난만큼, 양측이 문제를 두고 폭로전 공방을 벌일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미여관은 2011년 데뷔한 후 MBC '무한도전', KBS 2TV '톱밴드'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이에 뜻밖에 해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안타까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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