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계룡선녀전' 시간순삭 유발 神스틸러들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1.12 07:30 / 조회 :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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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계룡선녀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계룡선녀전'의 터주신과 신선 3인방의 활약이 '시간 순삭'(시간을 순식간에 삭제하는) 효과를 만들고 있다.

tvN 월화 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이 주인공 외에도 터주신과 신선 3인방의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이 드라마는 주인공 선옥남(문채원·고두심 분),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 분)을 비롯해 개성 강한 주변 인물들이 깨알같은 재미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 가운데 터주신 조봉대(안영미 분)와 신선 3인방 구선생(안길강 분), 박신선(김민규 분), 오선녀(황영희 분)의 활약이 돋보인다.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이들은 기묘한 능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차진 말발로 쉴 틈 없이 장면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도 재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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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계룡선녀전' 방송화면 캡처


이원대학교에서 커피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조봉대(안영미 분)는 사실 터주신의 능력을 가졌다. 새빨간 단발머리와 점프수트 차림으로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그는 허름한 창고를 근사한 한옥으로 바꿔 반전의 능력자로 눈길을 끈다. 안영미의 드라마 출연이 시청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속 콩트의 경험을 살려 포스 넘치는 눈빛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재치있게 선보이고 있다.

구선생, 박신선, 오선녀는 각 캐릭터의 독특함부터 그들의 '케미'까지 다양한 웃음을 준다. 날갯짓 못하는 비둘기 신선이자 소심한 중년인 구선생, 지금은 똑단발과 옛스런 차림이지만 과거엔 아이돌급 신선이었다고 주장하는 박신선, 300년 전 날개옷을 훔쳐가고 도망간 나무꾼을 찾고있는 오선녀는 티격태격 케미로 '계룡선녀전'의 신스틸 노릇을 톡톡히 한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이뤄진 신선 3인방의 대화는 안길강, 김민규, 황영희의 안정적이고 능청맞은 연기와 찰떡 같은 호흡으로 맛깔나게 살아난다. 그야말로 神 스틸러다.

'계룡선녀전'이 각종 '신'들의 활약을 통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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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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