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초!' 정찬성, 1년 9개월만 부상 복귀전서 충격의 KO패 [UFC]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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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AFPBBNews=뉴스1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정찬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39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15위, 멕시코)와 맞대결에서 KO패를 당했다.


당초 정찬성은 프랭크 에드가와 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 경기를 승리한 후 타이틀전에 나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에드가의 부상으로 상대가 로드리게스로 바뀌면서 타이틀 매치도 무산됐다.

하지만 정찬성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지난해 7월 무릎 부상 이후 오랜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것으로 의미를 뒀다.

1라운드 초반 로우킥을 연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중반이 지나자 정찬성의 펀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라운드 들어서는 정찬성이 기세를 더욱 올렸다. 강한 펀치가 연달아 들어갔다. 로드리게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로드리게스의 공격에 당한 정찬성은 2라운드 후반부터 코피를 흘렸다.

3라운드에서도 쉴 틈없이 펀치와 킥이 오갔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 정찬성의 스트레이트가 적중했다. 정찬성은 빈틈을 찾아 몰아붙였고, 이에 당한 로드리게스는 잠시 휘청거리는 모습도 나왔다.

마지막 5라운드. 펀치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를 끝까지 안정적으로 펼친 정찬성의 승리로 끝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5라운드 종료 직전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정찬성이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 턱을 맞아 쓰러진 것이다. 이후 곧바로 부저가 울렸지만 심판은 KO를 선언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5라운드 4분 59초 KO패다. 마지막 1초가 너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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