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3' 우승팀 아시안체어샷, 활동 중단 "잠정 휴식"(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1.09 10:37 / 조회 :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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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안체어샷 공식 페이스북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에서 우승한 밴드로 주목을 받은 아시안체어샷이 활동을 잠정적으로 멈춘다.

리더 손희남은 지난 5일 아시안체어샷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는 이번 11월 17일 '이그나이트'(IGNITE)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가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희남은 "지난 7년 동안 저희 아시안체어샷은 꾸준하게 쉼 없이 밴드 활동을 이어왔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좋지 않은 일 또한 있었고,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 순간 서서히 지쳐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며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멤버들과 긴 상의 끝에 잠정적 휴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손희남은 "당분간 완전체 아시안체어샷의 무대는 볼 수 없겠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 활동으로는 만나볼 수 있다"며 "그동안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셨던 모든 분께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수고한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임을 밝혔다.

2011년 데뷔한 아시안체어샷은 기타 손희남, 보컬 황영원, 드럼 이용진으로 구성된 3인조 록밴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 수상에 이어 '톱밴드'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안체어샷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아시안체어샷 멤버 손희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시안체어샷의 손희남입니다. 저희는 이번 11월 17일 'IGNITE'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인 휴식에 들어가기로 논의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7년동안 저희 아시안체어샷은 꾸준하게 쉼없이 밴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 중 좋은 일도 많았지만 좋지않은 일 또한 있었고, 쉬지않고 달려오다보니 어느 순간, 서서히 지쳐가는 저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멤버들과 긴 상의 끝에 잠정적 휴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완전체 아시안체어샷의 무대는 보실 수 없겠지만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인 활동으로는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시고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고한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휴식,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나은 모습의 아시안체어샷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계속해서 해나아갈 일들과, 해나아갈 결정들에 늘 후회없이 좋은 일들만 있길.



다시 만날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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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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