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라오스 댐 붕괴 전말 추적..진실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1.09 14:20 / 조회 : 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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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라오스 댐 붕괴 사고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오는 10일 '두 폰, 사라진 마을의 진실-천재(天災)인가 인재(人災)인가?' 편을 방송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라오스 남부에서 댐 붕괴 사건이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대형 건설사가 댐을 건설하던 중 비가 많이 내려 붕괴 되고 먼발치 나라에 이재민이 많이 발생한 사고로 기억한다. 이 사고로 19개의 하류 마을이 피해를 입었고, 한국 건설사의 책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약 120배의 어마어마한 수량으로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명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이 비극의 실체와 진실은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국내외 전문가와 과학적 자료,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댐 붕괴 사고의 전말과 진실을 추적하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댐 건설 사업의 첫 단추부터 문제가 없었는지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

라오스 국영 매체는 사고 발생 3일 뒤 27명의 사망자와 131명의 실종자가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작진은 라오스 현지 취재를 통해 참혹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무고하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건설사는 사고의 원인이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임을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말 붕괴 될 만큼의 비가 그 무렵 내린 걸까. 혹시 설계와 시공에 문제는 없었던 걸까. 댐 건설에 들어간 자금은 대한민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었고, 6~70년대 우리가 해외 원조를 받은 것처럼, 라오스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가 지원한 일종의 국민 세금이었다. 그렇다면 더더욱 사건의 진실은 명백히 드러나야 할 사안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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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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