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인 장모(33)씨가 7일 오후 제주항 7두부 방파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 사진=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인 장모(33)씨가 7일 오후 제주항 7두부 방파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9분경 제주항 7부두 하얀 등대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장씨는 테트라포트 사이에 껴 있었다. 곤색 꽃무늬 점퍼를 입었고, 검은색 레깅스를 신고 있었다.
해경은 장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다.
장씨 모녀는 지난 10월31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후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했다.
장씨는 이튿날인 1일 오후 숙소 근처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했다. 2일 오전 장씨는 딸과 함께 숙소를 나서 택시를 타고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씨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제주서 숨진 모녀의 소식에 네티즌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동시에 이들 모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경은 8일 장씨의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장씨의 부친이 지난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애 엄마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애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실종·가출 신고를 했다. 이에 장씨 부친을 통해 아이의 신원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