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5분 남기고 2골' 맨유, 유벤투스 원정서 2-1 역전승 [UCL]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8 08:40 / 조회 : 2077
  • 글자크기조절
image
동점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좌).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2골을 터뜨리는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후반 41분 후안 마타가 프리킥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44분에는 상대 알렉스 산드로의 자책골이 나온 끝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를 지켰다. 조 3위 발렌시아(승점 5)와의 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조 1위 유벤투스(승점 9)를 바짝 쫓았다.

맨유는 유벤투스전에서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벤치에 앉혔다. 대신 앙토니 마샬,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 등 발 빠른 공격 자원을 기용했다.

맨유는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마샬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28분에는 산체스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슈팅을 때리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5분 사미 케디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라인 밖으로 흘렀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에도 파울로 디발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린 끝에 결과물을 얻어냈다.

유벤투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후반 20분 레오나르도의 보누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절묘한 롱패스를 건넸다. 호날두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어쩔 수 없는 멋진 골이었다.

image
절망에 빠진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후 맨유는 유벤투스를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41분 마타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4분에는 맨유의 역전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유벤투스 수비수 산드로가 이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는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