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개막전 '후반 졸전' 후유증 있나..친정팀 만나는 KB 쏜튼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7 11:11 / 조회 :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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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가운데)와 김규희. /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3일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충격적인 70-45 대패를 당했다. 전반까지 32-36으로 선전했으나 후반 총 13점에 그쳤다. 3쿼터 4점, 4쿼터 9점이었다.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사실 신한은행은 경기가 잘 풀리다가도 한 번씩 공격 부진을 겪어 발목이 잡힐 때가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문제. 신한은행의 고질병이다. 지난 시즌부터 신기성 신기성 감독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올 시즌 시작부터 그 문제가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신한은행은 이날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을 만난다. 쏜튼은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다. 전체적인 속도가 빨라 역습 상황에 특화됐다. 허슬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쏜튼이 이번 경기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쏜튼은 지난 4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3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60-55 역전승을 이끌었다.

2쿼터에는 외국인선수가 뛰지 못하는 구간이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국내선수 전력만 놓고 보면 막상막하다. 대표팀 출신 에이스 김단비와 강아정, 골밑 대결은 곽주영과 박지수의 대결로 압축된다. 강아정의 경우 이번 여름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이 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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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카일라 쏜튼. / 사진=WKBL 제공


곽주영(183cm)은 박지수(193cm)와 비교해 신장에서 밀리지만 베테랑인 만큼 노련미에서 앞선다. 지난 시즌에도 곽주영 박지수와의 골밑 대결은 치열했다.

또 신한은행은 양지영, 김아름 등 어린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KB스타즈는 이번 여름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이적한 염윤아가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괜찮은 데뷔전을 치렀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도 염윤아의 합류로 팀 전술의 폭이 넓어졌다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편 두 팀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은 5승2패로 KB스타즈가 앞섰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신한은행을 만나 2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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