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결영 성폭행 부인 증지위는 누구? 홍콩 막후 실력자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1.06 07:46 / 조회 : 37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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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배우 남결영이 고단한 삶을 마감한 가운데 그녀를 성폭행한 가해자로 지목된 증지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배우 남결영이 고단한 삶을 마무리한 가운데 그녀를 성폭행한 당사자로 지목된 홍콩 연예계의 막후 실력자 증지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남결영은 이날 자정쯤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지 언론은 구조대원이 문을 부수고 자택에 진입했을 때 이미 남결영이 숨진 뒤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남결영은 주성치 주연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과 '월광보합'에서 춘삼십낭 역을 맡아 막문위와 거미요괴자매로 한국팬들에게도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적인 삶은 고단했다. 남결영은 1995년과 1997년 부모가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남자친구가 자살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신이상 행동을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하다가 퇴원한 뒤 다시 1999년 입원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06년에는 파산해 정부 보조금과 유덕화 등 지인들의 금전적 도움으로 연명해왔다. 2012년에는 백발에 노숙자 차림이 사진으로 찍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결영은 지난해 자신의 정신 이상은 두 번의 성폭행 때문이었다며 밝혀 홍콩 연예계가 발칸 뒤집혔다. 남결영은 가해자 중 한 사람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한 사람은 권력이 너무 강해 밝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홍콩 언론은 증지위와 고(故)등광영이 가해자라고 지목했지만 증지위는 즉각 해당 보도는 날조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증지위는 홍콩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했을 만큼 홍콩 연예계에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홍콩 스타 축구팀의 창시자이자 홍콩 영화 금상상상 조직위 부주석 등을 지냈다. 한국에는 영화 '첨밀밀' 조폭 역으로 잘 알려져있다. 2011년에는 광둥성 장면시 정협 상무위원에 당선될 만큼 중국 당국과 관계가 깊다. 홍콩의 폭력조직인 삼합회 연루설도 있다.

증지위는 홍콩배우협회 회장인 시절 남결영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녀가 거절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증지위는 남결영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조사를 받겠다고 주장했다. 남결영이 고인이 된 만큼 성폭행 사건은 미제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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