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르브론과 레이커스?..뉴올리언스서 우승할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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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뉴올리언스에서 우승하고 싶다."

미국프로농구(NBA) 정상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5)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징하는 인기스타다. 리더십과 충성심이 넘치고 실력도 좋다. 데이비스는 2012년 뉴올리언스에 입단한 뒤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내년이 되면 옵트아웃을 통해 팀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이에 유명 베팅업체들은 데이비스가 내년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추측할 정도다. 최근 베팅업체 보바다는 데이비스가 내년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빅마켓에, 리그 정상급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 에이전트를 교체했는데, 새로운 에이전트가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다. ESPN은 "데이비스가 에이전트를 교체한 것은 레이커스 이적을 위한 첫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생각은 달랐다. 3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레이커스 이적설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는 한편 소속팀 뉴올리언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나는 뉴올리언스와 이 도시의 사람들을 사랑한다"며 "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뉴올리언스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커스 이적설에 대해 "물론 알고 있다. 르브론은 NBA를 대표하는 선수고, 이러한 이유로 내가 레이커스로 간다고 하더라"면서도 "하지만 난 그런 소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관심사는 오직 농구뿐이다. 최대한 닿는 데까지 뉴올리언스를 돕는 것이 나의 일이다. 뉴올리언스의 목표는 우승이고, 나도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데비이스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리그를 운영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난 코트에서 팀 동료들을 믿고 모든 것을 쏟아낸다.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이자 뛰어난 수비수, 그리고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있다. 나도 그들을 최대한 도와야 한다. 그래서 코트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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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서니 데이비스. / 사진=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나도 팀의 에이스로 책임감을 느낄 때가 있다. 경기에 진다면 그것은 무조건 나의 책임"이라며 "하지만 뉴올리언스가 이긴다면 나를 비롯한 팀 전체가 잘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팀에 대해 걱정이 없다. 선수 하나하나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나는 이 과정을 매일 보고 느낀다. 언젠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우승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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