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일본도 '장현수 퇴출' 주목... '국제망신'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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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 사진=뉴스1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을 잃은 '장현수(FC도쿄) 사태'가 국제망신이 돼가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가 병역면제와 관련된 기록을 위조한 탓에 한국 대표팀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며 "벌금도 무려 3000만원이나 물게 됐다"고 전했다.


더선도 같은 날 "한국은 군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야 한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도 같은 방법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하지만 A매치 58경기를 뛴 장현수는 이 과정을 거치고도 봉사활동을 조작해 한국 대표팀에서 퇴출됐고, 벌금도 3000만 원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도 장현수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대표팀 자격을 영구 상실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한편 장현수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장현수가 활동 중인 일본에서도 닛칸스포츠 등 여러 매체가 이번 사건에 주목했다. 마찬가지로 장현수가 군 면제와 관련해 서류를 조작했으며, 이것이 들통 나 대표팀에서 퇴출됐고 사과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장현수에게 국가대표 선발 자격 영구 정지 및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자가 됐다. 하지만 최근 병역 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실적 자료를 부풀려 제출했다가 적발됐다.

이에 장현수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를 드리며 앞으로 늘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 가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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