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설렘주의보' 윤은혜, 표절 논란 후 복귀..이미지 好로 바꿀까[★밤TV]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1.01 06:50 / 조회 :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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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설렘주의보' 윤은혜가 3년 전 표절 논란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불호에서 호로 바꿀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극본 김신혜, 연출 조창완)에서는 윤유정(윤은혜 분)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황재민(최정원 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유정은 해외 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감사하다. 이 상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뒤 윤유정은 한국으로 돌아와 황재민(최정원 분)을 만나 인사를 한 뒤 헤어졌다.

한재경(한고은 분)은 윤유정에 "세계가 인정한 여신이 차에서 왜 그래. 입이 닳도록 잔소리해서 여신 만들어놨더니 틈만 나면 왜 그러냐"고 했다. 그러면서 황재민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늘어놨다. 이에 윤유정은 "나는 처음 듣는 얘기다. 그건 또 어디서 나온 얘기야? 증권가 지라시? X파일? 내 얘기는 없어?라고 되물었다. 한재경은 이를 보고 고개를 내저었다. 윤유정은 어깨가 아프다고 털어놨고, 한재경은 병원부터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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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윤유정은 황재민을 향해 "100일 이벤트로 뭐가 좋을지 고민해봤거든? 우리 결혼 발표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황재민은 놀란 모습을 보였다. 윤유정은 "농담이야. 결혼은 빠르지. 우리 열애 발표할까? 요즘은 결혼이나 열애 발표해도 작품 못하는 것은 옛날 일이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난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지 빨리 결혼해서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라고 말했다.

윤유정은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황재민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려고 했다. 이에 한재경은 "너는 황재민이 좋은 게 아니라 연애가 하고 싶은거야. 너는 네게 속고 있는 거라고. 황재민은 네 가치를 떨어뜨리고 널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게 보이니까 반대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품 선구안은 좋은데 남자 보는 선구안은 왜 그러는지 속상해서 미치겠다"고 푸념했다.

드라마 촬영 중 윤유정과 황재민의 열애 사실이 단독 보도 됐다. 이에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기자들은 사실 여부를 물었다. 윤유정은 "너무 떨리네요.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습니다. 수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로맨스 주인공이었던 제가 이제는 현실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던 중 황재민과 다른 여자와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다. 기자들은 황재민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고, 윤유정은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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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앞서 윤은혜는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중국 예능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출연해 선보인 디자인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옷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3년 전에 공식 석상에서 사과를 드린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고, 실망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은혜는 "오랜만에 작품을 해서, 실망이나 그런 것들을 좀 많이 떨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긴장도 되고, 저 때문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려고 한다.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중 등장하는 '설렘'이라는 단어에 두근거렸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족한 게 많은데, 잘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생각했고, 로맨틱 코미디인 '설렘주의보'란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3년 전 표절 논란 이후 윤은혜는 '설렘주의보'로 오랜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남아있다. 윤은혜는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던 것처럼 '설렘주의보'를 통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불호에서 호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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