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낭' 남지현 "도경수와 키스신, 아쉽기보다 뿌듯해"(인터뷰②)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홍심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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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에 이어서

'백일의 낭군님'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사극물. 남지현은 이미 드라마 '선덕여왕'(2009)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로 사극을 경험했지만, 로맨스가 가미된 사극은 '백일의 낭군님'이 처음이었다.


큰 폭의 변화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캐릭터에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방향을 택했다는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특유의 매력으로 잘 녹여내 몰입감을 높였다.

"'백일의 낭군님'의 홍심이는 종합선물세트 같아요. 초반, 중반, 후반 원득 혹은 율과의 관계가 계속 변했죠. 둘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변하는 게 확실히 보였어요. 로맨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봐요.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도 로맨스였지만, 이번엔 완전히 집대성한 느낌이랄까요.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의 것을 전부 다 보여 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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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홍심으로 분한 남지현은 극 중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쓸모 없는 남자)으로 전락한 원득 역의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하기 전 도경수의 작품을 미리 찾아봤다는 남지현은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었다"며 "굉장히 스케줄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매사에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줘서 같이 일하는 배우로 많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같이 만들어가야 하니까, 비는 시간을 틈타 서로 많이 맞춰 봤어요. 미리 대사를 맞춘 것을 바탕으로 찍어서 호흡은 되게 좋았어요. 그전에 했던 상대 남자배우들은 8살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도경수 씨와는 2살 차이라 거의 또래였죠. 새로웠어요."

극 중 백미인 도경수와의 키스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스신은 항상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기술의 집합체죠. 감독님과 상대 배우 도경수 씨와 많이 얘기하고 찍었어요. 맞춰본 대로 나와서 아쉽진 않았죠. 다행히 시청자 분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뿌듯했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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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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