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향한 일침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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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했다며 일침을 날렸다.

김부선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텐데.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해당 글 밑 댓글로 "문제의 본질은 이재명의 거짓말입니다"라고 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지사는 경기 분당 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는 지난 6.13 지방 선거 이후 처음이다.

취재진은 이재명 지사에게 "도지사 당선 후 첫 경찰 출석에 대한 심경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재명 지사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배우 김부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신체 점에 관련된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인생사는 새옹지마다. 사필귀정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또 이재명 지사는 "모든 경찰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검찰, 법원도 마찬가지다.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하면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돼 논란이 있었다. 해당 음성파일에서 김부선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언급했다. 공지영 작가는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신체 검증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의 신체 검사 실시 후 의료진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언급된 부위에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 지사가 미혼이라 속이고 자신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상태. 이에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달 28일에는 3억 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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