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쇼미777' EK 탈락에 시끌..또 시작된 '인기투표' 논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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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래퍼 EK가 '쇼미더머니777'에서 탈락했다. 역대급 무대를 보여줬지만 결국은 투표에서 인지도에 밀려 떨어진 모양새에 시청자들은 '쇼미더머니777'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777'에서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승자를 가릴 1차 경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EK는 키드밀리와 세미 파이널 무대 진출권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키드밀리는 '쇼미더머니777'가 시작하기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을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개성 넘치는 그의 비주얼은 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대 역시 마찬가지. 이날 키드밀리는 'CHANGE'를 통해 화려한 래핑과 무대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 겸 래퍼 중 한 명인 그레이가 지원사격에 나서서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반면 EK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었으나 '쇼미더머니777'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차근차근 올라온 래퍼였다. 이날 무대 또한 유명 래퍼가 아닌 자신의 크루 MBA 멤버들과 함께 'GOD GOD GOD' 무대를 펼쳤다. 독보적인 실력은 물론, 오랫동안 함께 호흡해온 멤버들과 보여주는 케미는 다른 무대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결과는 키드밀리의 승리였다. 1차 투표에선 키드밀리가 278표, EK가 99표를 얻었다. 2차 투표에선 키드밀리가 424표, EK가 327표를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EK의 무대가 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표 차이로 패배한다는 것은 결국 '쇼미더머니777' 현장투표가 인기투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사실 '쇼미더머니' 시리즈가 소위 '인기투표'에 의해 우승자가 결정된다는 지적은 하루 이틀 불거진 논란이 아니다. '쇼미더머니'가 큰 인기를 끌고, 부와 명예를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프로들의 잔치가 됐다. 우원재와 같이 극히 일부의 일반인들 출신 래퍼를 제외하면 대부분 프로세계에 있는 래퍼들이다. 자연스럽게 인지도에서 밀리는 래퍼들이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결국은 '인기투표'

라는 지적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무대를 통해 증명하는 실력보다는 인기가 생존을 위핸 필수 요건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반면 현장에 있는 관객들이 결정한 결과인만큼,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반대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한편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멤버로는 pH-1, 오르내림, 루피, 나플라, 수퍼비, 키드밀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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