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출신’ 믹스, “월드컵 때 한국 축구 투쟁심에 반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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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의 '패스 마스터' 믹스(28)가 한국 축구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믹스는 7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노르웨이, 벨기에, 스웨덴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그가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공적이다. 믹스는 최근까지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울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고질적인 문제였던 '조율사(경기 조율과 운영, 패스)' 고민을 해결했다.

K리그 입성 후 꽤 시간이 흘렀다. 25일 울산광역시청에서 만난 믹스에게 직접 물었다. ‘그동안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냉정하게 K리그 수준이 어떤가?’라고.

믹스는 “한국 축구를 직접 경험해보니 어렵다(거센 압박, 몸싸움)는 걸 느꼈다. 힘과 기술이 좋고 모든 포지션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정신력이 강하다. 1위 팀부터 최하위 팀까지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의 저력(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 2-0 승리)을 칭찬했다. 믹스는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봤다. 독일전에서 보여준 한국의 투쟁심에 반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2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남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스플릿 첫 경기를 가진다. 현재 승점 56점으로 3위다. 이번에 경남(승점 58)을 잡으면 2위로 올라선다.

믹스는 “승점 6점 이상이 걸린 경기다. 경남과 경기했을 때 잘하고도 비겼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잘 준비했고, 훈련한대로 그라운드에 쏟아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도전한다. 리그 2위, FA컵 우승이 목표다. 믹스는 “ACL은 나도 우리팀도 중요한 대회다. 내년에 충분히 아시아 무대에 갈 수 있는 순위다. FA컵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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