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아본 카가와...“16강 역전패 탈락, 일본 축구 현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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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카가와 신지가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돌아봤다. 일본은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지만 16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카가와는 벨기에전 역전패가 현실이라 꼬집었다.

일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했다. 월드컵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현지 여론은 기대보다 불안이었다. 니시노 감독은 할릴호지치 체제에서 제외됐던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등을 불러들여 경험으로 중심을 잡았다. 특유의 점유율과 짧은 패스로 월드컵 본선에 임한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분 하라구치가 정확한 슈팅으로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이누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득점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본은 선전했지만 벨기에 피지컬과 속도에 밀렸다. 후반 24분 베르통언에 실점한데 이어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종료 직전 샤들리가 역습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일본의 8강 진출을 막았다.


당시 선발로 출전한 카가와는 어땠을까. 25일 ‘마르카’에서 인터뷰가 일본 언론을 통해 전했다. 카가와는 “월드컵 시작 전에 감독을 경질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었다. 콜롬비아전 승리가 팀을 하나로 뭉쳤다”고 설명했다.

16강전은 돌아봐도 아쉬웠다. “벨기에전에서 막판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어쨌든 이것이 일본 축구의 현실이다”라며 역전 패배와 8강 진출 실패에 크게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성과에 만족한다. 그 경험을 통해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큰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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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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