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공식 취임사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0.25 12:28 / 조회 :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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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NC 다이노스 제 2대 이동욱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NC는 25일 낮 12시 창원 사보이호텔서 이동욱 감독 공식 취임식을 개최했다. 황순현 대표이사 이하 구단 프런트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창원시장, 창원상공회의소장도 축사를 전했고 유니폼 전달식, 꽃다발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동욱 감독은 1997년 롯데 자이언츠서 데뷔해 선수 생활을 짧게 마감했다. 2004년 롯데 코치, 2007년 롯데 코치를 거쳐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NC 황순현 대표는 "올해 초 이동욱 감독의 이름이 가슴에 깊이 남았다. 당시 팀이 힘들어서 간섭은 하지 못하는 대신 취재를 조금 해봤다. 헌신적인 지도자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다들 공통적으로 이동욱 코치를 언급했다"고 돌아봤다.

이동욱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2012년 퓨처스리그 첫 경기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을 NC와 살아왔다. 1군 첫 해 7연패 끝에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2014년 포스트시즌, 201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우리 팀이 가진 힘을 안다. 그래서 올 시즌이 뼈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어려움을 빨리 털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떻게 팀을 이끌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초심이 떠올랐다. KBO 9번째 구단으로 시작할 때 설렘을 느꼈다. 열정과 간절함, 자신감, 더 큰 목표를 향한 갈증도 느꼈다"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 가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 첫 순간들을 우리 팀으로 이끌겠다. 코치님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으로 움직일 것이다. 선수 한 사람, 동시에 전체를 위해 고민할 것이다"고 선언하며 "데이터의 확률과 현장의 원칙을 발판 삼아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 현장, 데이터팀의 끊임없는 소통이 승리의 전제 조건이다"라 덧붙였다.

선수단을 향해서는 "밖에서는 가을 야구가 열리고 있다. 우리는 오늘부터 2019 시즌을 시작한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좋아한다. 팀 그리고 우리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나는 팀 다이노스가 돼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팀을 만들자. 소통은 위가 아래에 맞춰야 한다. 새로운 변화와 시도,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를 NC만의 야구 문화를 만들자. 말로만 하는 팀 퍼스트가 아닌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는 NC 다이노스를 만들겠다. 팀 다이노스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모이면 다시 한 번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다 같이 도전해보자. 감사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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