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속개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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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했다. 이는 자료제출 미비 논란 때문. 결국 개회 25분 만에 파행했고, 오후 속개됐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께 조명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야당은 "조명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그 결과 개회 25분만에 파행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자 측에서 불리한 자료 요구에 대해서는 미제출은 물론이고, 해명을 요구하는 문의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역대급 부실청문회라는 우려를 위원장으로 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자료가 전혀 오지 않고 있어 물리적으로 이런 상태에서 청문회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국회의원 양심을 걸고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간사의 사전 협의를 위해 잠시 정회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자료제출을 안하고 오늘 하루만 지나가면 문재인 대통려이 (임명을) 강행할 게 아니냐는 반헌법적인 반국회적인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는 간사간 합의를 거쳐 위원회 의결로 일정을 합의했고, 오늘 진행키로 한 것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위원장이 정회하려고 하는 것은 일종의 의사일정 변경인데 간사 간 합의를 거쳐야 될 것 같다. 우리당 한정애 간사는 변경에 동의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 김태년 의원은 "자료제출 미비로 청문회를 시작도 못한 것은 경험해본 바 없다. 청문회를 하다가 답변 문제로 정회하는 경우는 있지만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시작도 못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전에 파행됐던 조명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후 속개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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