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팬들께 죄송,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준PO4 패장의 말]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23 22:25 / 조회 : 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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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용덕 감독



한화 한용덕 감독이 아쉽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5로 패했다.

한화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를 3위로 마치는 등 선전하며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무대서 넥센의 벽에 가로막힌 채 내년을 기약했다.

다음은 경기 후 한화 한용덕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끝까지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들께 좀 더 긴 가을 야구를 못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올 시즌 저희는 끝났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야구를 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 4경기 만에 끝났는데.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 전체적으로 투수진 쪽에서 구성이 안 갖춰져 힘든 시즌을 보냈다. 단기전에서도 힘이 부족한 걸 많이 느껴 그게 가장 아쉬웠다. 타자 쪽에서도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 박주홍이 길게 던졌는데. 교체 타이밍은.

▶ 원래 그렇게 길게 던질 거라 안 봤다. 불펜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갈 수 있는 과정이 많지 않았다. 후반에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 충분히 기대 이상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좋은 선수를 발견한 것 같다.

- 두산에서 1군 경기를 많이 했는데.

▶ 선수단 구성이나 이런 점들이 탄탄했다.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아직 우리 팀이 완전하게 구성이 갖춰진 팀이 아니라고 본다. 그걸 꾸려가는데 있어 힘이 부쳤다.

- 정우람 투입은.

▶ 정우람도 생각을 했는데 김범수가 좋았다. 일단 김범수를 넣은 뒤 그 다음을 생각했다.

- 선수단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은.

▶ 올 시즌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너무 잘해줘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기 후 이걸 잘 기억하고 있자고 했다. '지금 끝난 게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내년에 팬들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 거의 쉬지 못했는데 뭘 하고 싶나.

▶ 많이 지쳤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다.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일단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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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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