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와라!' 넥센, 3승 1패로 한화 제압 '4년 만 PO행' [준PO4]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23 22:10 / 조회 : 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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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2사 만루 기회서 넥센 김규민의 역전 적시타때 홈을 밟은 박병호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넥센이 한화를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넥센은 오는 27일부터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대전 원정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홈 3차전에서 패했으나 4차전에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넥센은 2015년과 2016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2017년에는 가을야구 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를 3위로 마치는 등 선전하며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넥센의 벽에 가로막힌 채 내년을 기약했다.

넥센은 김하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송성문(2루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규민(좌익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승호.

한화는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김회성(3루수)-정은원(2루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박주홍.

선취점은 1회초 한화가 뽑았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우중간 2루타, 이용규와 김태균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성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0-1).

넥센은 3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견제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재현이 스퀴즈 번트에 성공,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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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안우진


4회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 후속 하주석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는 이승호에서 안우진으로 교체됐고, 김회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에 성공했다. 2-1 역전.

그러나 4회말 넥센이 2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병호의 볼넷, 송성문의 중전 안타, 임병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규민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넥센은 8회 2사 1,3루 기회서 임병욱의 좌중간 적시타 때 1,3루 주자가 모두 홈인, 5-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이승호가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안우진에게 넘겼다. 안우진은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준플레이오프 2승 달성에 성공, 역대 준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총 6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박주홍이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분전했다. 이어 김민우(1⅔이닝)-임준섭(1⅔이닝)-박상원(0이닝 2실점)-김범수(1이닝)이 차례로 나왔다. 그러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이용규와 이성열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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