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이장석 전 대표, 영구실격 사실상 확정

국회=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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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전 대표. /사진=뉴스1



정운찬(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의 영구실격에 대해 언급했다. KBO 상벌위원회에서 의견을 냈고, 넥센의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정이라는 의미다.

정운찬 총재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2018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핵심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 관련 논란이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도 나왔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에 대한 내용이었다.

가장 먼저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장석 전 대표이사에게 영구실격 처분을 내린 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운찬 총재는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실격을 제안했다. 지금이 가을잔치이고, 넥센이 잔치에 참가하고 있다. 넥센의 포스트시즌 최종 결과가 나온 후 발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위원장 역시 같은 내용을 물었다. 정운찬 총재는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받아들이려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장석 전 대표의 영구실격은 발표 시점만 남았을 뿐, 확정인 셈이다. 영구 실격 후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수민 의원이 "최대주주면 언제든 구단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정운찬 총재는 "개인의 사유재산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넥센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KBO에서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BO의 내부적인 대응이 늦고, 결정된 사안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신중하게 하다 보면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 앞으로 잘 조절하겠다. 속도 문제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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