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멈때' 김현중 "'내가 실패한 삶일까' 고민했다"

영등포=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0.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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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와 친자 확인 소송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중은 지난 4년간의 논란에 대한 심경으로 "솔직히 이 자리가 편한 건 아니다. 각오도 많이 하고 나왔다"고 입을 뗀 후 "군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외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있는데 군대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군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외부와 단절이 되면서 나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받아들이려고 한다.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다시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밖에도 잘 안 다녔다. '내가 실패한 삶일까', '어떻게 하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에 인교진 선배도 만나고 귀를 열고 좋은 소리를 들으려 했다. 응원의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혼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로 복귀할 수 있었던 과정을 언급했다.

여기에 "오늘 하루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먼 미래가 없을 수도 있으니 오늘 하루를 보며 즐겁게 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지금은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다. 상황이 그렇다"며 "뭐가 뭔지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 위치에서는 어쨌든 그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어떤 말이라도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고 싶다"고 답했다.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1, 2심에서 법원은 김현중에 손을 들어줬지만 A씨의 자식이 김현중의 친자였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음주운전이 발각돼 논란이 또 한 번 일었다.

한편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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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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