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차전 선발 의미... WS 두 차례 등판 가능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23 09:52 / 조회 : 1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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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치르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1차전 선발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2차전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9시9분 보스턴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

MLB.com은 23일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2차전은 류현진이다.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은 워커 뷸러가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1~2차전은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고, 3~5차전은 다저스의 홈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후 6~7차전은 다시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다.

로버츠 감독이 1~3선발까지 미리 공개했다. 커쇼-류현진-뷸러 순이다. 이에 시리즈가 최소 6차전까지 갈 경우, 류현진은 한 차례 더 선발 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특히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2001년)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2009년)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은 있다.

하지만 둘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선발'로는 류현진이 최초다. 역대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셈이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두 경기에서 4⅓이닝 2실점-3이닝 5실점으로 살짝 주춤하기는 했다. 그래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류현진은 통산 보스턴전 등판이 딱 한 번 있었다. 2013년 8월 25일 홈 보스턴전에 나섰고,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5년이 흘러 다시 보스턴을 만난다. 펜웨이 파크 등판은 데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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