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례 물 뿌리고 때리고..'장애학생 폭행' 특수학교 교사 구속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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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폭행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남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 사진=뉴스1


장애학생 폭행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남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지적장애 1급인 13세 남아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때렸다. 옷을 심하게 잡아끌기도 했고, 누워 있는 학생을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의 폭행이 총 12차례나 된다고 보고 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씨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이외에도 폭행에 가담하거나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교사 11명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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