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故이영훈 불화설 부인 "너무 아픈 가짜 뉴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0.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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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이문세가 고 이영훈 작곡가와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문세는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정규 16집 앨범 음악감상회를 열고 고 이영훈 작곡가와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문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이영훈 작곡가를 언급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불화설에 대해) 설득이 될지에 대한 생각은 든다"며 "내가 TV에 출연을 하면 계속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좋은 이야기만 비췄던 내가 때 아닌 곤욕 치르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불화설과 관련한) 기사가 어떻게 유포됐는지 모르겠지만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 거라 생각한다. 진실을 밝히려면 나와 인터뷰를 하거나 아니면 유가족과 인터뷰를 했어야 했다. 무책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10년 동안 끊이지 않은 이야기가 바로 '이영훈 작곡가가 아파할 때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세상을 떠날 때가 되니 기자를 대동해서 방문을 했다'라는 이야기인데 정말 큰 아픔이 느껴지는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실 몰라주는 것 같다. 내가 고 이영훈의 유가족과 함께 고민도 해서 장례식도 함께 하고 추모음악회도 했는데 내가 이영훈 작곡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들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이와 함께 "고 이영훈 작곡가와는 음악적 부부 관계라는 걸 여러 번 이야기를 했다. '음악적으로 어떻게 이렇게 궁합이 잘 맞을까'라고 했을 정도"라면서도 "이영훈과 나는 생활이나 생각, 이념이 많이 다르다. 음악적으로 잘 맞는 것 이외에는 취미도, 선호하는 음식도 다를 정도로 맞지 않은 부분은 많다. 서로 '부부가 아니었길 다행이었다'라고 농담으로 이야기를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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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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