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선발' 김규민 "못 쳐도 되니 수비만 잘하고 싶다"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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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가운데) /사진=뉴스1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을 앞둔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25)이 소감을 전했다. 정말 신나지만, 수비만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넥센이 앞선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반면, 한화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3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넥센은 경기를 앞두고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좌익수 자리에 어깨 부상으로 검진을 받은 이정후 대신 김규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타순은 8번. 김규민의 생애 첫 선발 출전이다.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 부상을 당한 이정후 대수비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아직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했다.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스스로 이야기한 김규민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우선 신나는 기분"이라며 "홈런을 날렸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한 번은 나가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민은 "오늘 경기에서 잘 못 쳐도 되니 수비만 잘했으면 좋겠다"며 "타격에서도 (이)정후만큼은 아니더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더욱이 김규민은 이날 한화 선발 장민재 상대로도 이번 시즌 4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표본은 적지만 괜찮은 기록을 보인 김규민이 이날 어떤 경기를 선보일지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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