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동 구심에게 항의하는 김민성(왼쪽) |
넥센과 한화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1경기만 더 잡으면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한화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3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넥센이 2-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한화 3번째 투수 이태양이 던진 3구째에 김민성이 스윙을 하다 멈췄다. 이 동작에 우효동 구심은 스윙이라고 선언했고, 윤상원 1루심은 스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결과적으로 스트라이크 판정. 1볼-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그러자 김민성이 우효동 구심에게 항의를 했다. 넥센 조재영 3루 코치가 타석으로 다가왔고, 넥센 장정석 감독까지 김민성 쪽으로 다가 와 상황을 중재했다. 항의는 길지 않았고, 약 3분 만에 정리됐다.
결과적으로 이 항의는 전화위복이 됐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민성이 이태양의 5구째를 건드렸다. 투수 앞 땅볼로 됐지만 이태양이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 1사 1, 3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