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BTS가 세계 강타하니 4050 세대도 관심 갖는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0.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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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이문세(59)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음악적 발전과 변화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이문세는 22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정규 16집 앨범 발매 음악감상회를 열고 "내가 아름답고 슬픈 발라드를 해온 가수로 인식이 돼 있고 대중이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음악만 하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발전을 하기 위해 트렌디해지려고 연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팬들에게 트렌디한 음악도 좋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BTS가 세계를 강타를 하니 40-50대도 BTS의 음악을 듣는다. 어르신들도 트렌디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이와 함께 "16장의 앨범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는 모르겠다. 대 선배님들은 20장도 내시기도 했는데 이런 음원, 음악 시작이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이렇게 앨범을 내는 것이 인사치레인 것 같기도 하다"며 "그래도 나는 앨범을 내며 음악 감상 발표회라고 생각하고 공연과 앨범을 평생 해온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멈추지 않겠다는 생각일 뿐"이라고 소신도 전했다.

이문세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문세의 이번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Between Us'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자,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상징하는 앨범. 앨범에는 타이틀 곡 '희미해서'(feat. 헤이즈)와 지난 16일 먼저 발매된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feat. 개코)가 포함된 총 10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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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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