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여자친구' 신곡 논란 사과 "팬들께 죄송"(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10.22 13:24 / 조회 : 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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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버벌진트 /사진=김창현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신곡 '여자친구'(Gfriend)의 제목이 걸그룹 여자친구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버벌진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짧은 생각으로 실제 여자친구 당사자 분들과 팬 분들께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며 여자친구 팬들의 지적을 인정했다.

버벌진트는 "더 빠른 피드백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곡의 제목은 최대한 신속히 수정 조치하겠다"고 사과했다.

버벌진트는 지난 21일 신곡 '연습생girl'과 '여자친구'(Gfriend)를 발표했다. 이후 여자친구의 팬들은 버벌진트가 '여자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girlfriend'가 아닌 '걸그룹 여자친구'의 영문 표기인 'GFRIEND'를 제목으로 삼았다. 특히 '여자친구'의 가사 내용 중에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가 포함된 부분 역시 지적됐다.

◆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버벌진트입니다.

어제 발표한 선공개곡과 관련하여 사과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016년 발표된 Young Thug의 앨범 [Jeffery]의 수록곡들이 실제 셀러브리티들의 성명을 제목으로 삼은 것에 착안하여 비슷한 아이디어로 미니앨범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쓰여진 곡에 제목을 붙이는 과정에서 제 짧은 생각으로 실제 여자친구 당사자 분들과 팬분들께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더 빠른 피드백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곡의 제목은 최대한 신속히 수정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처입으셨을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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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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