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보물' 이정후, 넥센 22일 재검진 결과 '촉각↑'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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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오른쪽) /사진=뉴스1





이정후(20)가 오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넥센 구단과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9회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9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 김회성의 좌측 잘 맞은 타구를 향해 다이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팔이 땅에 눌린 뒤 어깨도 뒤틀렸다. 포구 후 이정후는 "팔이 빠졌다"며 트레이너를 향해 다급하게 손짓을 보냈다. 결국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김규민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넥센은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충남대 병원으로 이동해 왼쪽 어깨 부위 엑스레 촬영을 한 결과 뼈에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다만 부상 이력이 있었던 부위라 오는 22알 정밀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이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이정후는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올해로 프로 2년 차인 그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그가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가자 상대 팀인 한화 팬들이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한 팀을 넘어 한국 야구의 보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넥센 팬들은 3차전에서도 이정후가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고척돔 그라운드를 밟기만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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