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부진 심각하다. 홈서 레반테에 1-2 패배..5G 무승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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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홈에서 레반테에 일격을 맞았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레알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 1무 4패다. 그나마 이날 경기에서 마르셀로가 득점에 성공해 4경기 무득점 불명예 기록을 떨쳐냈다.

레알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7분 실점을 기록했다. 레알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위기가 발생했다. 레반테 공격수 루이스 모랄레스는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제치고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레알의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13분 레반테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실점의 빌미는 바란이었다. 바란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에 공이 맞았다. 비디오판독 결과 심판은 레반테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로헤르 마르티가 키커로 나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두 골차로 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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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레반테. /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만회골을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골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이번에도 비디오판독 끝에 내린 결과다. 레알은 전반 22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슈팅, 33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34분에는 마리아노 디아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이 되자 레알은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레알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레반테 골문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아센시오, 이스코가 빠지고 카림 벤제마, 다니 세바요스가 들어갔다.

베일도 힘을 냈다. 하지만 레반테 골키퍼 오이에르의 벽이 단단했다. 후반 17분 베일의 슈팅을 오이에르가 힘겹게 막아냈고, 3분 뒤 베일의 프리킥 슈팅도 몸을 뻗어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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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마리아노 디아스. / 사진=AFPBBNews=뉴스1


소득은 있었다. 레알은 후반 27분 마르셀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벤제마가 측면을 돌파해 기회가 생겼고, 이어 마르셀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려 레반테 골문을 갈랐다. 수차례 선방을 기록했던 오이에르도 손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레알은 후반 43분 디아스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레알은 이후에도 동점골을 노렸지만 레반테는 수비를 강화해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레알은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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