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3R] ‘이미 윗물’ 울산, 강원 2-0 완파... 강원은 '아랫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20 15:55 / 조회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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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강원FC를 완파하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박용우, 주니오 연속골로 강원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 승점 56점 3위로 상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승점 39점)은 울산을 넘지 못하며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주니오 배치, 2선에 김승준, 에스쿠데로, 김인성이 나섰다. 허리는 믹스와 박용우가 구축, 포백은 이명재, 임종은, 리차드, 김태환, 골키퍼 장갑을 오승훈이 꼈다.

원정팀 강원은 4-3-3을 꺼냈다. 정조국을 중앙에 두고, 디에고와 정석화가 측면에서 지원했다. 황진성, 오범석, 박정수가 미드필드로 출격,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강지훈이 수비는 형성했다. 이범영이 골문을 지켰다.

시작부터 울산이 몰아쳤다. 전반 7분 믹스가 상대 문전을 파고들어 날린 왼발 슈팅이 이범영에게 걸렸다. 11분 에스쿠데로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 헤딩슛은 떴다. 14분 에스쿠데로가 아크에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은 골대를 넘겼고, 1분 뒤 김승준의 문전 슈팅은 옆 그물을 맞았다. 18분 믹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고, 강원은 잔뜩 움츠린 채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30분까지 강원은 단 하나의 슈팅도 없었다.

울산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강원 아크에서 믹스가 논스톱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3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승준이 헤딩했지만, 이범영에게 막혔다. 40분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믹스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차단됐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에서 디에고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박정수가 울산 문전으로 잽싸게 침투, 몸을 날리며 슈팅했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한승규를 투입했다. 후반 3분 교체로 들어온 한승규의 왼발 슈팅이 이범영 품에 안겼다.

강원은 후반 6분 제리치로 박정수를 빼고 제리치를 넣어 화력을 배가 했다. 울산은 8분 김인성, 9분 주니오의 연이은 슈팅이 너무 정직했다. 강원은 12분 디에고의 슈팅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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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줬다. 울산은 후반 13분 이근호, 강원은 14분 이현식 카드를 꺼냈다.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15분 한승규의 코너킥을 박용우가 헤딩슛, 볼이 야속하게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두 번 불운 없었다. 18분 한승규의 코너킥을 박용우가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31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조급했고, 공격에서 엇박자를 냈다. 울산은 추가시간 해결사 주니오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지만,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됐다.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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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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