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남궁인 증언→父 눈물의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0.20 14:52 / 조회 : 6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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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가 공개된 후 피해자의 담당의였던 남궁인이 심경을 토로하고, 피해자 부친의 인터뷰까지 등장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JTBC '소셜 스토리'는 일명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A씨의 아버지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다. 이 사건은 PC방을 찾은 손님 B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B는 테이블이 잘 정리되지 않았고,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A씨와 실랑이를 벌인 후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A씨의 아버지는 먼저 하늘로 간 아들을 그리워 했다. 인터뷰 중 말을 쉽게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의 키가 193cm, 몸무게 88kg, 검도 유단자다"면서 "키가 180cm인 나도 힘으로 어떻게 안 되는데, 가해자 동생이 없었다면 충분히 제압하거나 그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생이 가담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할 수 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A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먼저 떠난 것에 가슴 아파했다. 그는 A가 사건이 있기 전에 정규직 취직이 돼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고 했고, 부모에게 앞으로 더 잘할 테니 지켜봐 달라는 말도 했었다고 토로했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인터뷰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더욱 안타까워 했다. 네티즌들은 CCTV 공개 이후 일고 있는 B의 동생이 범행에 가담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A의 담당의였다고 밝히며,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후 병원으로 온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 사람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서구갑)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 A씨의 명복을 비는 한편,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건 정황 및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조치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과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 및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글의 국민 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국민청원으로 오른 이 청원에 대해 국민들은 20일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66만508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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