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투수진, 외인 제외 전부 대기... 흐름 오면 잡는다" [준PO2]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20 12:47
  • 글자크기조절
image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한 상황. 내친김에 연승을 노린다.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넥센은 2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넥센은 에릭 해커의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 투런포, 송성문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3-2의 승리를 따냈다. 많은 위기도 있었지만, 적시타를 최소화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5.2%에 달한다(27회 중 23회). 이제 2차전이다. 기세가 오른 상태. 연승을 노린다.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1번 가운데 한 팀이 1~2차전을 내리 승리한 경우는 6번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4번이었다. 66.7%의 확률인 셈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장정석 감독은 "항상 같은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좋은 결과를 낸다면, 다음에 1선발이 들어온다.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쉬운 것은 또 아니다.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승을 먼저 한 부분에 대해서는 "1승 1패를 목표로 잡고 왔는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아야 한다. 그것이 프로의 세계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 기회가 오고, 흐름이 이어지면 꼭 잡고 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는 "오늘 외국인 투수 둘만 제외 선수로 뒀다. 나머지는 전부 대기한다. 김상수는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흐름이 좋지 않으면 더 길게 갈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런 경기를 위해 1년을 관리해온 것이다. 시즌 때 괜히 관리한 것이 아니다. 충분히 관리를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한현희에 대해서는 "평소처럼 공격적으로 간다. 절대 지나치지 않다.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볼을 잘 못 던지는 선수에게 볼을 유도하면 경기력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현희에게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다. 한현희는 투수코치-배터리코치와 준비를 워낙 철저하게 잘하고 있다. 공격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오늘도 그런 모습 보일 것이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정규시즌에서 샘슨을 잘 공략했다는 말에는 "단기전 특성상, 시즌 때 한 것은 머리 속에서 지우고 싶다. 하지만 타자들이 샘슨을 무너뜨리고, 다득점을 한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고 본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샘슨도 2차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이고, 전력투구를 할 것이다. 잘 대처해서 경기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