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실패' 류현진, 시작부터 꼬였다 [NLCS6]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20 11:13 / 조회 : 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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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영웅이 될 시나리오를 쓰지 못했다. 1회부터 꼬였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와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쳤던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차전에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못했던 류현진은 6차전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더욱이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는 상항이라 류현진 손에 월드시리즈 진출도 달려있었다. 류현진이 영웅이 될 시나리오는 만들어졌다.

그러나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1회부터 밀워키의 노림수에 당했다. 선두타자 케인부터 공략법이 그대로 드러났다. 류현진은 3구까지 빠른 공을 던졌는데 케인의 방망이는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기만 했다. 그래도 케인과 쇼까지는 잘 처리했다.


2사 1, 2루 상황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5번 타자부터 8번 타자까지 모두 체인지업, 커브를 공략당했다. 5번 헤수스 아귈라에게 4구 82마일(132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2타점 2루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겐 초구 75마일(121km) 커브를 던져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부터는 단타를 연이어 허용했다. 에릭 크라츠에게 초구 74마일(119km) 커브를 던졌으나 1타점 적시타, 올란도 아르시아에겐 82마일(132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1회에만 4실점한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류현진은 2회에도 연속 2루타를 헌납하며 흔들렸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지만 조기 강판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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