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 막은 김재현, 직구만 던져 호잉 잡은 김상수 [준PO1 승부처]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0.19 22:47 / 조회 : 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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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상수.


직구만 던진 김상수의 강심장과 폭투를 막은 김재현의 슈퍼 세이브가 넥센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전서 3-2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승부처는 역시 넥센이 3-2로 앞선 8회말이었다.

넥센은 1사 1루서 오주원이 지성준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마무리 김상수를 구원 투입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게 된 김상수는 첫 타자 정근우에게 3-유간 깊은 내야안타를 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만루 절체 절명의 위기에 놓였는데 이용규를 3루수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큰 산을 넘었다.

2사 만루서 호잉과의 승부가 이날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였다.

김상수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복판에 던졌다. 호잉도 물러서지 않고 휘둘렀는데 파울. 김상수의 구위가 통했다.

2구째에는 김재현이 엄청난 수비를 해냈다. 바깥 쪽에 빠져 앉아 있었는데 김상수가 반대 투구를 범했다. 몸쪽으로 원바운드로 꽂혔다. 하지만 김재현이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깔끔하게 포구했다. 빠뜨렸다면 바로 동점이었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도 김상수는 힘으로 맞섰다. 3구, 4구째 연달아 패스트볼로 호잉과 맞붙었다. 호잉도 방망이를 냈으나 연속 파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김상수는 다시 몸쪽에 빠른 공을 붙였다. 호잉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로 끝났다.

8회 대위기를 넘긴 김상수는 9회에도 올라와 1점 리드를 깔끔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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