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 PS' 한화, 팬들 위해 장미 1만3000송이 준비 [준PO1 현장]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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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장미.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에 2018년은 특별하다.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긴 암흑기를 지나 빛을 본 시즌인 셈이다. 그리고 한화가 그룹 차원에서 팬들에게 정성을 표했다. 장미 1만 3000송이를 준비했고, 감사의 메시지도 담았다.

한화는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정규시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 3위 자리가 살짝 위태롭기도 했지만, 끝내 지켜냈다. 그리고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의미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구단에도 표를 구해달라는 부탁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뜨거운 팬들의 성원에 한화그룹이 정성을 보이기로 했다. 무려 1만 3000송이의 장미를 준비해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에 일일이 비치했다.

한화 관계자는 "오렌지색이 열정과 에너지를 뜻한다고 한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장미 1만 3000송이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양이 너무 많은 관계로 1만 3000송이 모두 오렌지색은 아니지만, 부족분은 붉은색과 노란색 등 유사한 색으로 채웠다.


작은 카드에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 카드에는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응원을 보내준 이글스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렇게 한화가 오랜만에 맞이하는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한화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며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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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팬들에게 전한 감사 메시지.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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